자캐/프로필

Theodore

하루0917 2022. 11. 10. 01:39

" 예, 환자분. 망할 입 좀 다물고 팔이나 걷으세요. "



이름 : Theodore campbell, 시어도어 캠벨
어릴 적 불리던 애칭은 테오.


성별 : XY


나이 : 29세


키/체중 : 190cm/73kg


외관 :

명암 실친 도움.(사랑해!)

관리되지 않아 푸석푸석한 검은 머리카락은 손대지 않고 대충 길러놓아 발목까지 아무렇게나 자라 있었고, 마찬가지로 아무렇게나 길러 대충 넘겨놓은 앞머리는 안쪽만 흰 색으로 탈색되어 있었다. 검은 머리카락과 대비되는 흰 피부도 그렇지 않아도 흰 주제에 핏기가 돌지 않은 듯 창백했고, 마치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고 오래 지속된 양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은 눈가에는 피어싱이 두 개 박혀 있었다.(시어도어를 기준으로 왼쪽 귀에 네 개까지 해서, 총 여섯 개의 피어싱을 하고 있었다.) 오른쪽 눈은 검은색 안대로 가리고 있었고, 턱에 대충 걸쳐놓은 마스크까지 제대로 끼면 얼굴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부분일, 날카롭게 올라간 눈매의 왼쪽 눈은 핏빛과 같이 어두운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
목에는 벨트와 같이 생긴 초커가 길게 늘어져 있었고, 흰 셔츠의 소매를 시원하게 걷어 노출된 양 팔에는 붕대나 반창고, 파스 같은 것이 간간히 보였는데,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보아 상처가 난 것을 치료하거나 가리기 위함인 듯 했다.
오른손에는 검지에 두꺼운 것과 실 같이 얇은 것으로 두 개, 그 둘의 중간 사이즈를 소지에 한 개로 총 세 개의 반지를 끼고 있었다.
옷은 주로 정장에 스트릿 패션을 적용한 것을 즐겨입었다. 대충만 봐도 알 수 있듯 온 몸에 벨트나 하네스, 가터 같은 것을 치렁치렁 휘감아 놓았다.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검은 코트는 입는 것보다 어깨에 걸치거나 그저 들고 다니는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신발은 유광 로퍼로, 발에 부담이 가지 않기로 인터넷(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제품이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훤칠하고 잘 빠진 몸에, 잘생겼다는 말을 듣기에도 무리가 없는 미인이기는 했으나 그렇지 않아도 초췌한 인상을 언제나 구기고 있는 탓에 그다지 부각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주변에서 인상 참 더럽다는 말만 듣고 다녔을 정도니 말은 다 한 셈이고, 그의 외모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기껏해야 병원에 찾아오는 -비즈니스 미소를 본-환자들 정도였다.


성격 : 다혈질, 섬세한, 신경질적인

[다혈질]
시어도어는 성격이 썩 좋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는 다혈질적인 면이 (아주 많이)있었는데, 이 때문에 늘 사고를 몰고 다녔다. 어려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불량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이거나, 아르바이트하는 가게에서 진상 손님과 싸워 잘리거나(그래도 절대로 먼저 폭력을 쓰지는 않으며, 오히려 폭력적인 상황을 꽤나 싫어했다. 어디까지나 상대방이 먼저 손을 올렸기에 받아쳤을 뿐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랬다. 갑질하는 환자와 싸움이 나 올린 시말서의 개수에 슬슬 해고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었다.(물론 그는 유능한 간호사지만, 그의 일을 대신할 사람이 넘쳐나는 마당에 매일같이 직장을 소란스럽게 만드는 사람을 굳이 두어야 할 필요는 없었다.)
인생이 평화로웠던 시기가 언제였더라, 신생아 때였나? 시어도어는 험난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다혈질적인 성격을 고치는 데 빈번히 실패했다. 세상에는 노력으로도 되지 않는 게 있는 법이지. 시어도어에게는 그것이 성격일 뿐이었고, 그래서 모든 이에게 친절할 수는 없는 것뿐이었다.

[섬세한]
다혈질과 섬세함이 같이 붙어있을 수 있는 말이었냐고 한다면 대부분은 부정에 고개를 돌릴 것이다. 다만 시어도어는 특이하게도 꽤나 섬세한 편이었다. 타인의 기분이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남들보다 빨랐고, 그렇기에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고, 누군가를 돌보는 것도 잘했다. 그게 간호사를 직업으로 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뭐, 딱히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신경질적인]
시어도어는 또래의 이들보다는 노인이나 어린아이와 잘 통하는 면이 있었다. 그러니까- 적어도 저를 까내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물론 모든 젊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시어도어의 주변에 있던 또래가 그런 자들 뿐이었기에.)들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어도어는 꽤나 예민한 편이라 자신을 어림짐작하며 떠들어대는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비도 많이 걸었고, 싸움도 많이 했고, 친구도 없었다. 시어도어는 스트레스에 예민한 편이었고, 그래서 반사적으로-방어 기제와도 같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거기다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지금은, 완전히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L / H : 조용한 것, 평화로운 것, 동물, 고구마 말랭이, 육포(아무튼 뭔가 질겅질겅한 식감을 가진 것들……), 록 음악 / 예의 없는 사람(본인도 없다.), 싸움, 분쟁, 담배, 술(구체적으로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


특징 : 생일은 6월 24일, 탄생화는 버베나.

캐나다계 한국인.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나 사정이 있어 어릴 적에 홀로 한국에 계신 할머니께 보내졌고, 이중국적이었으나 18세가 되는 해(병역의무이행을 위해……) 캐나다 국적을 포기해 현재는 한국 국적만을 가지고 있다.
한국 이름은 박태석. 주민등록은 시어도어 캠벨로 되어 있으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박태석이라고 불린다. 사석에서는 시어도어라고 불리는 것을 선호하지만(그게 더 멋있으니까.), 친구가 없으니 딱히 불러줄 사람은 없다.
영어는 아직도 유창한 편……이나, 가끔 헷갈려서 단어를 이상하게 섞어 말하기도 한다. 촛농을 캔들국물이라고 한다던가…….

직업은 간호사. 부서는 응급실인데, 본래 병동을 지망했었으나 떨어져 응급실에 배정되었다. 적성에 안 맞는다거나 하며 투덜대고는 하지만 4년간의 근무로 나름 적응한 편. 그 덕분에 피 같은 것을 봐도 크게 놀라지 않는다.
종종 일할 때의 습관이 보이고는 한다. 메모를 굳이 손에 한다던가, 튀어나온 혈관만 보면 주삿바늘이 잘 들어가겠다고 중얼거린다던가,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만 들리면 앉아있다가도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나 확인하러 간다던가, 멀쩡한 사람을 환자라고 부르기도 하고……. 스스로도 참 귀찮게 산다고 생각하지만, 직업병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상당한 악필이다. 다만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알아보지 못하는 쪽에 적반하장으로 짜증을 내기도 한다. 중요한 일로 글씨를 쓸 때는 또박또박 정갈히 쓰기 때문에 꽤나 알아보기 쉽지만, 평소에는 힘들다며 매번 안 그래도 알아보기 힘든 글씨를 날려쓰기까지 한다.

만성 편두통이 있다. 그래서 손으로 머리를 짚거나 미간을 누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자조적으로 '편두통만 없었다면 내 성격이 백 배는 좋았을 거다.' 라고 말하고는 하는 것을 보아 꽤나 힘들어하는 모양. 다만 그런 주제에 귀찮다는 이유로 딱히 두통약 같은 것을 일상적으로 휴대하고 다니지는 않는다.(당연하게도 멀리 나갈 때는 휴대한다.) 집에는 상비해 둔 상태고, 직장이 종합병원이라 가까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어 굳이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고.

목소리가 큰 편이며, 기본적으로 매력적인 목소리에 발성이 좋아 노래도 잘 부른다……만, 매일같이 일하느라 목이 쉬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는 없다. 의사소통에 지장은 없지만 말할 때마다 목소리에 쇳소리가 섞여나오며, 간간이 기침을 해댄다. 그렇지만 본인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담배를 굉장히 싫어한다. 대학생 시절 한번 해 보려다 독한 연기에 장렬히 실패한 이후로 냄새만 맡아도 턱에 걸친 마스크를 올려쓰며 손을 내저을 정도.(간접흡연은 나쁘기도 하고.) 그냥 지나가는 길이나 말일 뿐이라면 남이 피던 말던 말리거나 굳이 참견하지는 않지만, 만일 그의 앞에서 담배를 꺼내 피려고 한다면 담배의 부작용에 대한 설교를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소지품 : 주사기, 4X4 큐브(심신안정용.), 이어폰, MP3 +진통제, 작고 비어있는 투명 상자?, 클램프(조사 중 획득.)


스탯 :
체력 ★★★★★
행운 ☆☆☆☆☆
지능 ★★★☆☆
정신력 ★★★★☆
순발력 ★★★★★



선관 :

>카나
“너무 자주 찾아오시는 거 아니에요? 몸을 좀 소중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에……”

시어도어가 근무 중인 병원에 자주 찾아오는 단골 환자. 처음 알게 된 것은 시어도어의 근무시간 중 카나가 응급실을 찾았을 때였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환자 중 하나라고 생각했지만(다만 몸 곳곳에 상처가 많은 것을 보고 조금 특이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 후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 뒤로도 카나는 자주 응급실을 찾았고, -응급실을 이렇게 자주 찾을 일이 있냐며 조금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 안면을 트게 되었다. 현재는 병원에 찾아올 때 가볍게 잡담 정도는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우호적인 지인 같은 사이이다.

>황지희
“나는 노력하고 있는데도, 그쪽 혈관이 얇아서 안 보이는 걸 나더러 어쩌라고!!”

발단은 시어도어가 근무 중인 병원에 지희가 찾아온 것이었다. 수액을 놓아야 해서 놓으려고 했고, 하필이면 지희의 혈관이 얇아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시어도어가 한참을 씨름하고 있는데(그러다 핏줄이 터져 멍도 꽤나 많이 들었다.), 그러다 보면 맞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지 않겠는가. 하지만 마침 지희를 봐줄 만한 다른 간호사가 없었고, 마침 둘은 성격이 참 나빴고…… 결과는 뻔했다. 병원 내에서 크게 말싸움이 난 탓에 급하게 다른 간호사가 일을 팽개치고 와서 둘을 말려야 했고(수액은 그 간호사가 제대로 놓아주었다.), 시어도어는 시말서를 써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응급실은 같은 환자를 다시 볼 일이 적어 다시 만날 일은 없……을 줄 알았으나, 더 큰 문제는 지희와 시어도어가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이었다. 둘은 만날 때마다 괜히 시비를 걸어대거나, 넓은 길인데도 굳이 어깨를 치고 지나가거나 했다.
그러다 결국 지희의 어깨가 견디지 못해 통증을 호소했고, 밤이어서 어쩔 수 없이 응급실에 갔는데…… 이런 망할! 하필이면 지희의 내원이 시어도어의 근무 시간과 겹친 것이었다. 파스 한 번 붙이면 될 일을 굳이 핑계를 대어가며 수액까지 맞았고, 당연하게도 또 혈관이 터지고……. 그러다 이제는 하다하다 이름으로까지 놀리는 게 아니겠는가! -다른 간호사가 시어도어를 태석쌤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기라도 한 모양인지- ‘태석’에서 작대기 하나를 빼 ‘대석’이라고 부르지를 않나! 어느덧 매번 그렇게 서로를 일부러 짜증나게 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둘은 아주, 아아아아아아주 유치한…… 두 글자로 하자면 혐관이었다.


ㅡㅡㅡㅡㅡ오너란ㅡㅡㅡㅡㅡ


닉네임 : HARU0917

나이 : 05

한마디 : 의료계 종사자 또는 전공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의료 관련 지식에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들놈 입과 행동이 험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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