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프로필

Don't drink me.

하루0917 2023. 1. 5. 19:11

 


“ 강한 염원을 주식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저주라는 것은 간절한 소망과도 닮아 있는 법입니다. ”


이름: 사일러스(Silas)
애칭은 러스.

나이: 겉으로 보기에는 40대 중후반 정도의 외모. 다만 꽤나 동안인 편으로, 장성한 자식 한둘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사사로운 것은 잊기 마련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아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종족: 블랙 드래곤

직업 : 저주/독 치료사 겸 한 국가의 왕립 대학에서 저주와 독에 대해 가르치는 교수. 현재 이른 종강을 맞이해 휴가 중.

키/체중: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한 형태일 때는 190cm(굽 포함 195cm)/80kg. 본체는 50m/50t이나…… 워낙 거대한 몸집 탓에 드래곤의 모습일 때에도 마법으로 어느정도 조절한다.

외관:

(캐릭터의 1인칭을 기준으로 서술.)
긴 앞머리를 왼쪽으로 넘긴 백발. 한 쪽으로 느슨히 묶은 머리칼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그라데이션으로 흑색에 가까워졌다. 일직선으로 날카로운 눈매와 눈썹은 자칫 엄격해 보이는 인상을 주었다. 풍성한 속눈썹에 그늘진 눈동자는 독약과 닮은 보랏빛. 나이가 들어 처진 눈가의 주름과 패인 광대에도 여전히 미인이라 부르기에 무리가 없다.
정갈히 차려입은 제복 위에는 다소 화려해 보이는 액세서리를 늘어뜨리고 있다. 허리춤의 벨트에는 각각 다른 해독제(가장 범용성이 좋은 것들이라고.)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세 개 매달아 두었다. 얇고 길게 뻗은 손가락이 매력적인 손에는 유광 가죽 장갑, 얇은 발목은 검은 양말로 얼굴을 제외한 피부가 일절 노출되지 않게 철저히 가려둔 것이 어딘가 강박적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코가 길고 뾰족한 유광 로퍼는 바닥과 마찰할 때마다 경쾌한 소리를 내었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모습과 달리 거동하는 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성격:
신사적인
종족에 대한 차별이 가장 만연할 세대임에도 사일러스는 타 종족을 차별하거나 하등히 보는 일 없이 모두를 동등한 존재로 대하며, 그렇기에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굴었다. 사일러스의 친절함은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묻어나왔는데, 일례로 동석하는 이의 의자를 빼 준다던가, 자료를 넘기기 전에 완벽하게 정리한다던가 하는 것이 있겠다.

보수적인
사일러스는 예의를 중시한다. 남을 귀찮게 하지 말 것, 제대로 인사할 것, 친절에는 친절로 보답할 것 등… 왕립 대학의 교수로서 높은 분들이나 그 자제들을 만날 일이 많은 탓에 들인 버릇이 어느새 실생활에까지 물들어 버릇이 되었다. 다만 남에게도 예의 바르게 행동할 것을 권유한다던가, 워낙 오랜 세월을 살아온 탓에 설교를 할 때마다 제가 젊을 때는…으로 시작하고 마는 것은 보수적으로 보이기에 이견이 없다.

보호적인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블랙 드래곤의 이미지와는 달리 사일러스는 다른 이를 돌보며 보호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의 주변에 있는 자들은 물론이요, 처음 보는 이나 스쳐 지나는 여행자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뻗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니 당신이 위험한 길을 지날 때는 그가 뒤를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비록 어떤 존재라도 동등히 대하려 하지만, 그렇지만…… 작고 약한 존재가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저보다 작은 종족이 처한 위험에 처음으로 심부름을 보내는 부모와 같은 시선이 되고 마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특징:
생일은 1월 24일, 탄생화는 샤프란(지나간 행복), 탄생석은 가넷.

블랙 드래곤답게 독이나 저주에 해박하다. 색, 맛, 냄새 정도의 특징만으로 종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 종종 독이 든 음식을 먹기도 하니 장난으로라도 그의 음식에 손을 댈 때에는 주의하자.
동족들 중에서도 가히 천재라 부를 수 있을법한 출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저주나 독으로 고생하는 자들을 치료하는 데 쓴다.
한때 흑마법도 다루었지만 지금은 잘 쓰려 하지 않는다.
브래스와 혈액 또한 독이기 때문에 언제나 조심하며, 특히나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는 절대 피부를 드러내지도, 누군가와 닿지도 않는다.

어려서부터 타 종족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던 탓에 별종이라며 놀림받고는 했다. 다만 소중히 여기던 인간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난 이후로 수명이 짧은 종족과 과하게 가까운 관계를 쌓지는 않으려 한다. 그게 말처럼 쉽게 되는지는….

언젠가 그가 가르치는 학생이 억울한 누명을 써 퇴학당할 뻔한 일이 있었을 때에도 그는 교수의 자리를 내려놓을 각오로 자신의 학생의 변호하는 데 힘썼다. 그 소문이 돈 덕에 인망이 좋기로 소문난 편이며, 본래도 점수가 후한데다 가르치는 센스도 좋았던 탓에 그의 수업은 인기가 많다.

젊은 시절 한 끗발 날렸던 모양인지 젊을 적 이야기를 하거나 당시의 자신에 대한 기록을 흑역사 취급하며 좋아하지 않는다. 이따금 사일러스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역사서가 있는데, 본인에게 보여준다면 빼앗아 부식시켜 버릴지도 모른다.

L/H: 보석 등 반짝이는 것, 커피(가리지 않는다.), 독 / 종족 차별, 예의없이 구는 이, 남이 맨살에 닿는 것

소지품: 지팡이(케인 소드. 손잡이를 열면 단검이 나온다.), 해독제 3개, 다이어리, 깃펜, 잉크, 달달한 간식거리가 가득 들어있는 작은 주머니, 안경닦이

선관:
안티오키아-
대부모와 대자녀. 키키의 부친은 얼굴을 잠깐 비추기에도 바빠 오랜 친우인 사일러스가 대신 키키를 맡아 양육했다. 그게 벌써 얼마나 전이었던가. 사일러스는 아직 젊었고, 키키는 아직 해츨링이었을 시절? 키키가 나고 자라는 것을 곁에서 줄곧 바라본 사일러스는 어느새 키키를 진심으로 제 자식과 같이 여기고 있었다. 제멋대로에 까다로운 그였지만, 사일러스에게는 키키가 유일한 가족이자 자식이었다.



오너란

오너 닉네임: HARU0917

오너 나이: 05년생

세이프워드 및 러닝주의사항:
S.W: 화나요
수위표 내 행동 조율 없이 가능합니다.
방학이 늦어 현생이 진행중인 탓에 답텀이 깁니다. 최대한 순서대로 전부 이으려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