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0917 2023. 8. 15. 03:41

 


이름

도시 이름: Rinne, 輪廻, 린네
숲 이름: Einar Sjadarwesfv, 에이나르 샤다르웨스프

나이
147세
민감한 부분이야.
 
키/체중
186.5cm(남성 비에라 최대)/훨씬 민감한 부분이거든?! 바보!
 
종족/부족
비나 비에라. 스카테이 산맥 출신.

성격
[마이페이스] [고집불통] [쾌활한] [다정한] [보호자]
 
 
 
그 남자는 스카테이 산맥의 흔한 비에라. 마을에서 떨어져나와 수렵 생활을 하며 제자들을 키우고, 그런 틀에 박힌 고리타분한 인생을 따르던 사람. 하지만 누구에게나 꿈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니 그에게도 꿈이 있는 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제자와 손잡고, 다른 손에 대낫을 쥐고 산을 떠난 것입니다.
스카테이 산맥을 떠나, 영구 초토지대를 넘어, 그리고 쿠가네까지. 먼 여행길을 떠났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줄 사람을 찾고 싶었습니다.
쿠가네에 도착한 뒤 그곳에서 지내기 위해 대기 시작한 이름은 린네.
그리고 십여 년을 쿠가네에서 보냈습니다. 많은 사랑이 있었고, 모두 실패했으며, 제자는 쪽지 하나만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청혼 직전에 이별을 선고받은 그 설움이란.
그러니 떠납시다. 이 감정으로부터 멀어집시다. 어서 짐을 싸들고, 이 먼 길을 여행길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급히 떠나온 것은 많은 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함이니 부디 뒤는 돌아보지 말아요. 정신을 차린 내가 발을 딛고 있는 것은 커르다스의 설원, 그 설원만큼이나 흰 머리칼을 가진 엘레젠을 발견하고, 그의 친절로 이슈가르드에 들어올 수 있던 것, 그것만이 지금의 현실.
아, 하나 덧붙여야겠군요. 그 불안정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렇기에 그를 일으켜세우겠다고 다짐한 것까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늘 해왔던 일이잖아요. 소년이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돕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것도. 그러니 우선은 손을 잡아줍시다.
제자와의 재회는 것은 조금 이후의 이야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