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프로필

프로메테우스

하루0917 2023. 8. 21. 23:32


 
 
 
이름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Προμηθεύς)
 
 

성별

남성

 
 
종족

인간
 
 

나이

32세

 
 
외관

Picrew: catadioptric https://picrew.me/share?cd=3G9rAR3cuN

의족 디자인

(1인칭 기준 서술)
희고 창백한 피부문신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눈썹은 성격과 달리 비굴하게도 쳐져 있는 반면 위를 향해 치켜올라간 눈매.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은 두 개 중 오른쪽의안으로, 흰자위 대신 검은자위, 루비 색의 탁한 붉은색 눈동자가 박혀 있습니다. 왼쪽 눈은 반대로 평범한 흰자위에 시리도록 푸른 색 눈동자. 이쪽이 본래 가지고 태어난 눈입니다. 그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닮은 유일무이한 것이나 다름없어요. 곧게 뻗은 코, 얇은 입술에는 언제나 담배를 물고 있고, 왼눈 바로 아래에서 조금 오른쪽에 각각 이 하나씩 있습니다. 찬찬히 뜯어보면, 분명 본판이 미인인 것 같긴 한데… 그보다는 열댓개는 넘는 피어싱이 더 눈에 들어올 것이고 솔직히 중요하지는 않죠. 눈앞에 반신을 개조한 살인청부업자가 있는데, 그의 외모가 아무리 아름답다고 한들 생존본능보다 중요하겠습니까?
직모인 긴 흑발, 앞머리는 반보다 조금 불균등하게 옆으로 넘겼으나 길이가 짧아 가운데에 내려온 한 가닥이 다소 거슬립니다. 허리 부근까지 오는 옆머리가 양쪽에 내려와 있고, 뒷머리는 무릎을 겨우 넘지 않을 정도로 길게 내려와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잘 정리되어 있고 상태도 좋아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일단 신경은 쓰고 있는 모양입니다.
목을 덮는 검은색 긴팔 티셔츠, 그 위로 꽤나 낡은 흰 리본이 목에 묶여있습니다. 하네스는 하는 날도 있고, 안 하는 날도 있고, 그날 기분대로. 다만 검은색의 롱 코트는 늘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은 무엇이 들었는지 잘 보여주지 않지만요. 그 아래로는 마찬가지로 검은 슬랙스에 실수로 벗겨지지 않도록 신발끈을 질끈 묶은 워커. 그 뒤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다리 또한 의족이기에 만져 보면 금속질인 것이 느껴집니다. 왼손에는 가죽장갑, 오른팔은 마찬가지로 의수. 버튼 씨의 영화에 나오는 기계 청년의 손과 얼추 비슷합니다. 양배추가 아니라 사람을 써는 용도의 차이는 다소 있겠습니다만.
멀끔한 얼굴에 비해, 몸에는 흉터가 꽤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다친 상처가 남았다던가, 수술 자국도 몇 있습니다. 돈이 없을 적 신장을 하나, 간의 일부를 조금 떼어다 팔았거든요. 단골인 가게에서 정기적으로 피도 뽑아 팔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그는 건강하니 걱정 마시길.

 
 
신장/체중

195cm/의수와 의족을 뺀 상태에서는 팔다리가 하나씩 빠져도 잔근육이 있어 그리 가볍지는 않습니다. 의수와 의족을 하고 있다면, 경량화 모델인데도 꽤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온다던가

 
 
성격

[여유로운] [변덕스러운] [반사회적인] [악독한]
주변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아도 상관 없는 자유. 그것이 자연스러운 듯한 태도는 그를 꽤나 여유로운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실상은 그저 변덕스럽고 제 기분에 우선순위가 밀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인간일 뿐이나, 그것은 오래도록 앓고 있는 양극성 성격장애의 탓으로 미루면 몇 가지의 비판은 피할 수 있으니, 귀찮은 것이 질색인 그에게는 좋은 변명거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이기적이라고까지 하기에는 어폐가 있으나, 십여 년의 긴 시간동안 이렇다 할 관계 없이 홀로 생활하며 생긴 습관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적받을 때면 업무상으로는 확실한 사람이니 된 것 아니냐며 불평 가득한 목소리를 목구멍에서 진득하게 내뱉습니다.
반사회적인 성향은 타고남과 더불어 학습된 것. 애초에 사회가 나를 이런 사람으로 만들었다, 라는 별명은 통하지 않음을 밝은 사회에서 존재치 않는 그는 압니다. 그러니 어떠한 위협적인 상황에 처해도, 위협은커녕 감흥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 차라리 다행스러운 삶. 분명 고통은 존재하나 좀먹히지 않습니다. 이겨내는 것이 아닌, 그것과 하나가 되는 것이 프로메테우스, 그 남자라서.
고통과 하나된 인간은 타인의 고통을 목도했을 때 비로소 미소짓습니다. 그 가해자가 자신이라면 더욱 흥분하는 악취미는 어디서 배워먹은 악독함인지, 혹여나 타고난 것일지 의문을 갖는다 해도 답해줄 이 없습니다. 다만 그조차 프로메테우스, 그가 확신하는 자신이라면 그것은 타인은 차마 간섭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인간관계

어머니-이름은 미카엘라. 한때 범죄조직의 일원이었으나 한 번의 실수가 화근이 되어 빚을 안고 도망쳐 슬럼가에 숨어들었습니다. 홀로 그를 낳아 이름도 짓지 않고 키운 강인한 사람이었으나 점점 신경이 쇠약해져 방 안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가 열 살이 되던 해 심부름을 다녀온 사이 조직원에게 들켜 총상으로 사망했고, 그와 스승이 시체를 수습해 묻어 주었습니다. 인간관계가 복잡했기 때문에 그의 친부는 불명으로 남겨둔 채 관에 들어갔습니다.

금발에 시리도록 푸른 눈.


 
스승-한때 꿈을 꾸게 해줄 뻔한 사람. 이름도, 출신도, 중년으로 추정할 수만 있을 뿐 정확한 연령도 불명.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은 그는 그저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의 심부름 도중에 만난 사람일 뿐입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스승은 심부름을 마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그를 집에 데려다 주고, 어머니의 시체를 발견한 뒤 수습을 도와준 뒤 혼자 남은 그를 데려다 프로메테우스라는 거창한 이름까지 붙여가며 키워 주었습니다. 스승은 그에게 싸움우는 법을 비롯해 살아남기 위한 많은 지식을 가르쳤으나, 한편으로는 프로메테우스를 평범한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욕심도 가지고 있던 모양입니다만, 프로메테우스가 열 일곱이 되던 해 그에게 꿈을 물어보던 순간 습격받아 사망한 것은 꽤나 유감인 일입니다.

 
 
직업

프리랜서 살인청부업자. 여름에는 더워서 쉽니다만, 의뢰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으므로 문의 바랍니다.

 
 
기타

  • 생일은 8월 11일. 탄생화는 제라늄, 꽃말은 위안. 그러나 생일을 기념하는 것은 진작에 그만두었습니다.
  •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기에 법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차할 때 사용하기 위한 위조 신분은 있습니다. 아드리안 벨이라는 이름인데, 본인은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썩 유쾌해하지는 않습니다. 어감에 멋이 없잖아요.
  • 늘 담배를 입에 달고 사는 골초. 얼마간 피지 않으면 금단증상에 괴로워할 정도의 니코틴 중독에 비해 수상할 정도로 건강한 것은 그저 체질. 취해선 안되는 바닥이라 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일단 건강 관리라는 명목도 있기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