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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녹스 루즈벨트 이름 레녹스 루즈벨트 (Lennox Roosevelt) 애칭은 레노 혹은 녹스. 나이 25세. 동갑의 선생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78차 재학생도 있는 마당에 무슨 상관이랴. 키 • 몸무게 190cm/표준 성별 여성 외관 쇼트 컷에 긴 옆머리. 뒷머리를 앞으로 넘긴 것이 아니다. 미형이긴 하나 특이한 스타일 탓에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앞머리로 가린 역안은, 별 건 없고…… 어두운 곳에서 빛나게 할 수 있다. 아니면 뭐, 안광이 나오게 한다던가……. 자유자재로 조절이 된다. 진짜 별 건 없지만 남이 보기에 좀 멋있다. 그게 전부다. 성격 [게으른] [무기력한] [미련한] 레녹스 루즈벨트가 수업에 집중하는 꼴을 본 이가 몇이나 될까. 그 행운아들은 그 모습을 몇 번을 볼 수 있었을까. 국어, 수..
박사 -박사 (Doctor) -40세 쯤(40대 초반) -209.8cm (엘레젠 최대) -황혼 부족 엘레젠 남성 -#친절한 #다정한 #처연한 #무뚝뚝한 #보호적인 #덜렁대는 변방의 국가에서 ■■로 저명했던 박사를 기억하는가. 그가 난생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에서 눈을 뜬 것은 어느날의 아침. 피부로 느껴지는 뜨거운 햇살, 살결에 닿는 부드러운 모래. 영락없는 사막의 조난자가 되짚은 기억은 전부 공백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걸으며 도달한 결론은 상실이 자신의 기억을 삼켰다는 것. 자신의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웠다는 것. 기억으로 이어지는 것이 삶이라면 자신은 죽음을 겪고 다시 태어난 갓난아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 삶을 시작하고 수 일을 내리 걸었다. 그저 걷기만 했다. 힘을 잃어 다시 쓰러질 쯤에야 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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